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몇일 전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검사를 받은 후기를 올렸다. 항체 검사결과 양성이 나왔는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었다는 말이된다.

따라서 우리 가족이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있었을 때 그 증상이 어땠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우리 가족은 나와 와이프, 그리고 3살, 1살 애기를 포함하여 4가족이 살고 있다. 4명 모두 조금씩 증상이 달랐으며, 회복도 조금씩 달랐다. 

그럼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열은 얼마나 나고, 얼마나 지속되는가?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열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와이프의 경우 약 38도-39도 정도의 열이 2틀정도 지속되었고, 나의 경우 38도 정도의 열이 하루정도 지속되었다. 3살인 딸의 경우 반나절정도 열이 났었고, 1살인 아들의 경우 열이 오르지 않았다.

 

미각 상실

코로나의 대표증상 중 하나인 미각 상실의 경우, 나와 와이프 모두 겪었던 증상이다. 나의 경우 완전히 미각을 잃은것은 아니지만, 김치를 먹었을때 짠맛밖에 느껴지지 않는등 일부 맛은 확실히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완전히 미각을 회복하는데는 약 일주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애들의 경우 평상시와 먹는데서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봤을 때 크게 미각을 잃지는 않았던것 같다.

 

기침 및 가래

코로나의 대표증상 중 하나인 기침의 경우 나와 와이프 모두 증상이 없었다. 다만 목에 약간 가래가 걸리는 느낌으로 실제로 아침에는 가래를 조금씩 뱉어 냈었다. 약 1주일 정도 증상이 지속 되었던 것 같다.

 

두통

두통의 경우 꽤 오래 지속이 되었다. 열, 미각상실, 기침 및 가래등의 증상이 모두 없어진 2주차에도 두통은 계속되었고, 약 2주정도 지속이 되었던 것 같다.

 

호흡이 짧아지는 증상

호흡이 약간 불편해 지는 증상은 와이프의 경우는 전혀 없었고, 나는 약간 호흡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모든 증상이 없어지고 2주차 정도부터 받았다. 심하지는 않은 상황이었기에, 네뷸라이져를 사용하고 나면 조금 괜찮은 느낌이었고, 실제로 이게 코로나 때문인지, 내가 가지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역류성 식도염약을 코로나 증상이 있는 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복용했고, 2주-3주 정도 지났을때 괜찮아졌다.

 

여러 증상이 있었지만, 우리 가족의 경우 "혹시 코로나일까?"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었지만, "설마 코로나겠어" 라고 생각할 정도로 증상은 매우 가벼운 편이었고, 뉴욕 뉴저지 전체가 어짜피 Lock down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집에서 자가 격리하면서 회복을 하였다.

 

우리 가족의 경우 다행이 증상이 가볍긴 했지만, 실제로 코로나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가 너무 많이 있었기에, 우리 가족이 이 바이러스에 걸리고도 무사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부디 모든 사람들이 이 위기를 슬기롭고 안전하게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