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유학, 주재원, 혹은 이민 등 어떤 이유에서건 미국에 나와서 살아야 할 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느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지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감을 잡을 수 있게 대략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나의 경우 처음에 미국에 유학을 올 때 실제로 어느정도 비용이 들어갈 지에 대해서 전혀 감이 없었고, 처음에 무계획하게 생활하다 보니 나중에는 처음에 생각했던 금액을 훨씬 초과해서 사용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처음부터 내가 얼마나 돈을 써야하는지 꼼꼼하게 검토를 하고 오는것이 좋겠다. 아래 대표적으로 돈이 필요한 Category별로 살펴보자.
1. Rent
미국 생활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Rent비용이다. 일반적으로 세전 월급기준으로 약 20% 이하 정도를 Recommend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집의 Quality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Bergen County내에서 2 bed room 정도를 구하기 위해서는 $1,500 - $4,000 정도는 마음속으로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 물론 $1,500 정도로 2 Bedroom을 구하기 위해서는 조금 오래된 Rental 아파트에서 사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뉴저지의 경우 일반 Rental Apartment의 경우 Apartment.com, Single House를 Rental하는 경우는 Zillow.com에 들어가면 좀 더 정확한 시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의 경우 Bergen County의 Englewood라는 City에 있는 2016년도에 지어진 Vivian이라는 비교적 신축 렌탈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Rent로 나가는 비용이 매 월 $2,780 + Utility비용($250-300)이다.
2. 자동차 구입 or Rent비용 (+자동차 Insurance)
Manhattan 내에서 사는것이 아니라면 미국의 경우 차가 필수이다. 만약, 출근에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가족용으로 차량이 추가적으로 한대 더 필요하다. 이에 따라 자동차 구입 혹은 Rental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따랏, 자동차의 구매 혹은 리스에 필요한 비용을 꼼꼼하게 미리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나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욕심이 거의 없는 편이다. 실제로 비싼 자동차를 사거나 리스할 돈으로 Saving을 조금 더 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자동차에 나가는 비용을 세전월급 기준의 약 5% 수준으로 이야기하는데,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자동차에 매달 나가는 비용은 세전 월급 기준으로 2-3% 이하로 Control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나의 경우 Chevrolet의 Equinox LT를 Lease하여 타고 있으며, 매달 $284 불을 Lease비용으로 내고 있다.
자동차를 구매하게 되면, 보험은 필수적으로 가입하여야 한다. Lease를 하게 될 경우, 보험 Policy상에서 Lease 회사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Liability수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지는 않다. 나의 경우 Speeding기록 및 사고기록등이 더해져 조금 더 비쌀수도 있으나, 6개월에 약 $900불 한달 기준으로는 $150 불정도를 보험료로 사용하고 있다.
3. Daycare / Nanny 등
뉴저지의 경우 Kinder부터는 공립학교에 보낼 경우 매우 저렴하게 자녀들을 교육시킬 수 있지만, Kinder를 갈 나이가 되지 않는 경우 Daycare나 Pre-K를 보내야 한다. 보통 Daycare나 Pre-K의 경우 저녁 6시 정도까지 애기들을 맡길 경우 약 $1,000 - 1,800 불 수준까지 감안을 해야한다. 나이가 너무 어려서 Daycare등에 보내기가 조금 꺼림직 할 경우 Nanny를 고용할 수 있다. Nanny비용의 경우 애 한명만 돌보는 경우 뉴저지는 대부분 시간당 $12-16불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나의 경우 2명의 미취학 자녀가 있는데(미국나이 3살, 1살), 한명은 엄마가 돌보지만 다른 한명은 Nanny의 도움을 받고 있다. 따라서 내니 비용으로도 한달에 약 $2,500불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Daycare를 보내면 약 $1,000 정도의 Saving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엄마와 그래도 얼굴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Nanny를 고용하여 도움을 받고 있다.
4. 병원비/보험료
만약에 직장이 있다면 회사에서 보험료의 상당부분을 Cover해 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은 병원비가 비싸기 때문에 직장이 없더라도, 보험을 꼭 가입하여야 한다. 나의 경우 회사에서 100% Cover를 해주긴 하지만, 한달에 나가는 보험료가 보험, Vision, Dental을 포함하여 4인가족기준 매달 $3,000불 정도가 된다. 만약에 직장이 없다면, 추가적으로 이 보험료를 생활비에 고려해야 한다. 물론 Deductible등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조금 더 저렴하게 가입을 할 수 도 있겠지만,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미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것이 좋다.
보험이 있더라도, 매번 병원에 갈때마다 Co-pay 혹은 Deductible에 따른 Payment를 내야 한다. 보험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룰 기회가 있겠지만, Deductible이 없다고 하더라도 보통 Co-pay $20-30불 정도는 매번 병원갈때마다 최소한 내야하니 이에 대한 비용도 만만치는 않다.
5. 점심식사/교통비
만약에 점심을 사먹어야 한다면, 여기에 나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뉴욕에 직장이 있는 경우 샌드위치나 샐러드 정도만 먹어도 최소한 $10불 이상은 나오기 때문에다. 만약에 매일 점심을 사먹어야 한다면, 한달에 최소한 $200불정도는 예산이 필요할 것이다.
교통비도 맨하탄에 직장이 있는 경우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한다. 나의 경우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는데, 한달 정기권을 구매하여 약 $148불정도의 교통비가 매달 소요가 되었다.
6. 휴대폰 등
휴대폰의 경우 선불폰은 정액요금으로 다소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것들이 다수 있고, 후불제로 한다면 어느정도 비용을 고려해야한다. 한국과 큰 차이는 없으니 한국에서 쓰는 비용정도를 예산으로 잡으면 될 것 같다. 보통 휴대폰 기계값을 포함하여 후불폰으로 할 경우 무제한 LTE에 $100불정도의 예산을 잡으면 된다. 기계가 있고, 선불폰으로 할 경우 약 한달에 약 $30-50불정도의 예산이면 가능하다. 나의 경우 회사에서 휴대폰 사용요금에 대해서는 Reimbursement를 해주기에 이에 대한 비용부담은 조금 적은 편이다.
7. 기타 생필품, 의류, 잡화
일반적으로 Grocery 장을 보거나 하는 비용은 한국과 큰 차이는 없다. 한국에서 어느정도 비용이 나가는지 생각을 해 보고 그정도를 예산으로 잡으면 될 것 같다. 물론 외식을 좋아한다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진다. 미국의 경우 외식을 하게되면 Tax에 Tip을 포함하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나의 경우는 일반적으로는 Grocery에는 한달에 약 $1,000불 내외, 기타 생필품, 외식 등에 약 $1,000-1,500불을 사용하고 있다. 아직 아기들이 어리기 때문에 기저귀값, 로션 등 애기들한테 들어가는 생필품 구매비용이 다소 높은 편이다.
정리해 보자
개략적으로 정리해보면, 보험은 회사에서 Cover가 된다는 가정하에도 나의 경우 매달 $8,500불 - $9,000불 가까운 비용이 소요된다. 실로 상당한 금액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는 뉴저지에 사는 4인 가족중 하나인 우리가족이 사용하는 비용수준이며, 가족 구성이나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Adjust해서 볼 것을 추천드린다. 특히, 큰 비용의 경우 (주거, 보험, 양육비용, 차량 등)은 미리 오고자 하는 곳에서 충분히 정보를 습득 하여 예산을 수립 후 오는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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